소주제
한마당 주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주제와 쟁점입니다
“나”를 찾기 위해 저항하라.
우리는 독재, 폭력, 차별 등은 잘못된 것이며, 이에 대한 저항은 당연한 것이라고 배워왔다. 근대 시민혁명 이후 자유권은 인간이 가진 천부적 인권으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자연권이다. 그리고 이 자유권이 국가로부터 침해당했을 때 우리는 ‘저항권’을 통해 이를 지켜왔다. 오랜 시간과 많은 희생의 결과로 이러한 권리가 확립되었고 우리는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이 자유권을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진정 자유로운가?
아르노 그륀은 『복종에 반대한다.』는 책에서 우리는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사회의 시스템에 복종하는 것에 길들여져 있으며, 그래서 복종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즉, 우리는 스스로의 감정을 누르고 ‘정상적인’ 것으로 인정되는 사회적 기대에 나를 맞추기 위해 복종하고 있다는 것이다.
- 프롤로그 [복종을 권하는 사회] 어린 물고기 두 마리가 헤엄을 치고 가던 중 반대편에서 오고 있는 나이 든 물고기와 우연히 마주친다. 나이든 물고기는 두 어린 물고기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좋은 아침이구나. 오늘 물은 어떤가”라고 묻는다. 두 어린 물고기는 계속 헤엄을 치며 간다. 그러다가 결국 한 물고기가 잠시 후 다른 물고기를 바라보며 묻는다. “그런데 도대체 물이 뭐야?” 이 우화에서 말하는 물이 바로 복종과도 같다. 어린 물고기가 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처럼 우리는 복종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 [왜곡된 사랑, 미화되는 권위] 오늘날 우리는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크게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자신의 본질을 일상적으로 부정하는 일이 우리 문화에서 말하는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되어버렸다. 즉, 우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것이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되었다. 진실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인식하기 위해서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정신병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 사회는 이처럼 일상적인 부정에 잘 적응하면서 우리 문화 속에서 성공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을 ‘정상적’이라고 분류한다. 『복종에 반대한다』(아르노 그륀) 중에서 |
Q1. 우리는 자유로운가? 나는 나인가, 남들이 사회가 만든 틀에 맞춰 사는 삶인가? 나는 진정으로 내가 원하고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있는가?
Q2. 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도 필요하고 자신에게 맞는 역량도 쌓아야한다. 그러나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를 한다면 그 기준에 얽매이며 본질을 놓칠 수 있다. 공부의 목적이 대학 혹은 취업이 되는 순간 공부 속에 나는
없다. 사회가 정해 놓은 기준에 맞추어야하기 때문이다. 사회가 정해 놓은 기준이 ‘진정한 나’는 아니다.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내 삶의 주인공은 ‘나’인가? 사회적 기준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Q3. 당연하게 생각했던 정상적인 삶의 범위는 무엇인가요?